농민회 호주 뉴질랜드 연수기
2018.04.29 12:39

호주 뉴질랜드 연수보고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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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질랜드 연수보고서 7

 

조원희 (전 상주시 농민회 회장)

 

점심식사를 마치고 인근에 있는 팔머스(Palmers) 가든센터에 들렀다. 이곳은 채소, 화훼, 과수 등 다양한 식물 종자, 모종, 묘목, 상토, 비료, 원예 기구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화학비료뿐만 아니라 양 분뇨 펠릿, 나무껍질 등 천연비료도 판매되고 있어 한마디로 원예 종합 마트라 할 수 있었다. 뉴질랜드에서 가든센터는 유망 비즈니스에 속한다고 했다. 집의 정원 공간이 넓어 원예와 애완동물 키우는 것은 일상적인 취미이며 또한 집의 정원수조차 집주인 마음대로 제거할 수 없고(기관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함), 집 잔디 정리는 3~4주에 1회는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정원용품과 원예용품 외에 바비큐 장비도 판매하며, 아담한 카페도 있어 쇼핑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이날은 특히 상주시 농민회 모동면지회가 창립하는 날이어서 연수단 모두의 축하 말을 담은 영상을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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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스 가든센터)

 

다음 일정은 레드우드(Red Wood) 숲으로 이어졌다. 로토루아 시내에서 15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방문하기에도 편했다. 차에서 내리니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 나무는 수십 미터 이상 자라 있기 때문에 고개를 한껏 젖히고 봐도 그 끝이 보이지 않고 사진으로도 다 담을 수가 없었다. 캘리포니아 삼나무를 기증받아 심었는데 70-90년 만에 이렇게 거대한 나무로 자랐단다. 레드우드란 이름은 나무의 껍질이 붉은색을 띄기 때문에 그런 이름을 얻었다. 편안하게 마련된 트레킹 코스를 따라 천천히 걸으니 기분이 상쾌하고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했다. 삼나무 외에도 아름드리 양치식물이 많이 자라있어 이색적인 풍경을 더했다. 영화 쥐라기공원’ ‘아바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인데 숲속에서 금방이라도 공룡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이곳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있어도 인위적으로 제거하지 않는다고 했다. 쓰러진 나무에서 다시 싹이 자라고 가지를 뻗어 거대한 나무로 자라는 기적을 기대한다고 했다. 실제로 기적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쓰러진 거대한 나무의 몸통에서 가지가 자라 여러 개의 아름드리나무로 자라는 것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그러나 이렇게 멋진 나무가 목재로서의 가치는 없다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빨리 자라기 때문에 나무가 물러 펄프용으로만 사용한다고 했다.

 

연수7-5.jpg  연수7-6.jpg

(아름드리 삼나무-, 쓰러진 나무에서 가지가 자라 나무가 되었다-)

 

뉴질랜드는 목축으로 인한 삼림파괴를 막기 위해 1899년부터 인공조림사업을 시작했다. 세계최초로 인공조림을 시작한 것이다. 현재 남북섬 나무의 40% 정도가 인공조림으로 탄생한 숲이다. 이런 삼림자원을 대규모 제재소, 펄프공장, 제지공장에 원료로 공급하고 수출도 많이 한다고 했다. 1947년 설립된 로토루아 삼림연구소에서 뉴질랜드 삼림국의 모든 연구사업을 총괄하고 있다고 했다.

 

연수7-7.jpg  연수7-8.jpg  연수7-9.jpg

(레드우드 숲에는 아름드리 삼나무와 양치식물들이 함께 자란다.)

 

레드우드 숲 체험을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타고 로토루아 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 앞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나서 근처의 폴리네시안 온천으로 갔다. 온천은 박물관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라 걸어서 갈 수 있었다. 이 온천은 1878년 카톨릭 성직자 마호니(Mahoney) 신부가 고사리 나무(고비)와 마누카 나무가 무성한 숲에서 발견해 이곳에 직접 땅을 파 개발한 온천이었다. 로토루아는 도시 곳곳에서 유황진흙이 부글부글 끓는 곳이라 아무데나 온천을 개발해도 될 것 같았다. 이 곳은 다른 온천과 달리 지하에서 직접 분출되는 라듐과 프리스트가 첨가된 광천수를 이용해 근육통이나 관절염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했다. 입구에서 단체로 입장권을 사고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다음 야외 온천탕으로 향했다. 야외 온천탕은 5개가 있는데 탕마다 수온이 조금씩 달랐다. 탈의실 앞에 있는 탕은 작은 수영장 형태로 만들어 놓아 수영도 가능했다. 로토루아 호수가 보이는 탕에서 몸을 담그고 호수를 바라보니 신선이 따로 없었다. 햇살은 아직 따가워서 선그라스가 필요했지만 호수의 설퍼 만(Sulphur Bay)과 하늘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이 절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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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토루아 박물관() 폴리네시안 온천()

 

 

9일차(126)는 뉴질랜드 축산업을 이용한.......드디어 최종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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