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섭
2015.09.30 09:31

[도명칼럼]내 인생의 전환점 2

조회 수 209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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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전환점 2

' 와!  포도 냄새다~~!!'
달리는 차창 틈새로 들어오는 가을바람을 타고 어느새 포도 향이 차안을 가득 채웠다
 2000년 9월 20 일
아내와 함께 상주를 처음 찾아왔던 날의 풍경이다. 

수원을 떠나 경남 통영으로.....
통영에서 다시 전남 고흥으로.....
계획한 건 아니었지만 바다를 끼고 있는 곳에서만 2년씩  살게 되었다
(덕분에 사계절 내내  바다는 실컷 보았다*^)
녹색 평론을 정기구독하면서 자급자족하며 사는 생태적이고 자연스러운 삶을 꿈꾸게 되었다
2000년 여름. 
4박 5일간의 귀농교육을 받는 것으로 
귀농 대장정의 첫발을 떼었다
 여기저기 귀농처를 알아보던 중 상주에서 포도농사를 친환경으로 제배하는데 그중 한 농가에서 일손을 구한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다. 
 그리하여 듣도 보도 못했던 상주를 처음으로 와보게 된 것이다
농장주를 만나 얘기가 잘되어서 한 달 후에 이사하기로 결정지었다. 농장에서 슥소를 제공했기에 쉽게 결단할 수 있었다. 
 드디어 한 달 후. 5톤 트척 한 가득 이사짐을 싣고 상주에 입성했다
 이미 포도는 모두 수확한 다음이었다
어느 정도 짐 정리를 끝내고 시내로 장을 보러 가는 길에 우리는 다 시 한 번 탄성을 질첬다 
 구불구불한 시골길 주변은 색색의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연신 감탄하며 시내로 들어선 순간 이번에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넓지않은 도로 곳곳에 달리는 자전거 행렬. 아줌마 아저씨는 물론이거니와 
치마입은 여학생에 심지어는 할머니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셨다.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기분즇은 광경이었다
( 이때만 해도 도로에 차보다 자전거가 훨씬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우리 상주로 오길 정말 잘한 것 같아
~~'"
"그러게. 이렇게 멋진 곳일 줄이야"
우리에게 다가온 상주의 첫 인상은 이랬다. 
 자전거 도시를 표방하던 상주. 
한때는 시내에 무료 자전거 300 대를 곳곳에 비치하여 시민들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었던 상주. 
 그러나 어느 해인가 자전거 축제 때 진행하던 공연행사중 생긴 압사사고 와 싸이클 선수들의 교통사고등의 불상사 때문인지 자전거 얘기는 쏙 들어가 버렸다. 
 자전거로 넘실대던 도로는 그보다 훨 씬 많아진 자동차들로 넘쳐나고 골목골목마다 주차되어 있는 차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주. 
 어쨌든 그렇게 아름드운 첫인상을 간직한 채 내 인생 두 번째 전환점인 상주에서의 삶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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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봄 2015.09.30 13:55
    아름다운 바닷가...통영, 고흥을 거쳐 상주에 자리 잡으셨네요~~ 귀한 인연입니다.
  • ?
    그저물처럼 2015.10.01 10:35
    그렇게 상주에 오신 것을 먼저 온 사람으로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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