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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는 농촌체험관광 단상의 마지막으로 상주통합관광플렛폼의 필요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상주에 ‘곶감’ 말고 다른 거 없어요? 어디 가 볼 만한 곳은요?

 

내가 살고 있는 곳이 경북 상주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많은 이들로부터 듣게 되는 질문들이다.

그럴 때마다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내 고향 상주는 낙동강 700리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경천대가 있고, 이순신장군에 버금가는 정기룡장군 이야기, 국내 제일의 자전거 박물관 등 생각나는 것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나 상주만의 킬러 콘텐츠를 단번에 떠 올릴 수 없음이다.

 

이쯤 해서 상주관광홍보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탤 요량으로, 앞으로는 더 많은 정보를 갖고 마주해야겠다는 나름의 전략적 판단으로 상주시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다.

 

홈페이지에는 ‘관광상주’라는 별도의 카테고리를 만들어 주요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있으며 종합관광안내센터 3개소(향청, 경천대, 경천섬)를 설치하여 문화관광 해설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또한 낙동강권역․백두대간권역 등 권역별 테마여행, 체험여행코스, 1일코스․ 1박2일코스․ 등산관광코스 등 코스별 관광, 농촌체험휴양마을, 자전거여행정보 등 주제별 관광지로 세분화하여 성의껏 소개하고 있다. 이만하면 최소한의 관광정보는 얻을 수 있음이다.

 

자, 이제 관심 있는 상품을 선택하여 자세히 들어가 보자.

 

먼저 낙동강권역은 ‘낙동강 역사이야기촌-회상나루-상주보-도남서원-경천섬-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상주자전거박물관-상주국제승마장-충의사’로 연결되어 있다. 뭔가 불편한 느낌이다.

 

다음으로 코스여행, 1일코스는 ‘도남서원-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상주자전거박물관-경천대-상주국제승마장-충의사-중덕지자연생태공원-임락북천전적지-남장사’로 안내한다.

 

이런! 두 코스가 이름만 달리 하고 관광장소는 서로 같지 않은가.

 

말하자면 낙동강권역과 1일코스는 낙동강에 인접해있으니 낙동강 권역이요 부지런히 서둘러 각 장소마다 ‘점’을 찍고 가면 1일 코스로 다 둘러 볼 수 있으리라 나름 해석을 해 본다.

 

그러나 낙동강 700리 길에서 낙동강과 인접해 있는 경북도내 지역이 한둘이 아닐터고, 그 중 ‘상주의 낙동강’ 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는 장소성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장소성은 그냥 주어진 단순한 영역, 땅덩어리로 나열하여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장소라는 것은 공간이 체험된 결과이며, 의미있는 경험이나 활동을 통해 그곳을 방문한 사람들의 정서와 행동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비로소 다른 장소와 구별되는 총체적인 특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좀 더 상류지역인 예천의 삼강주막은 낙동강을 비롯하여 세 개의 강이 서로 만나는 곳에 입지, 주막이라는 체험과 삶이 더해져 의미있는 구체적인 장소성을 갖는다.  

 

그런 기준에서 본다면 상주의 낙동강이, 상주의 경천대는 어떤 체험이 삶에 축적되어 오늘로 이어졌는지, 그만이 갖는 장소적 매력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이다. 상주를 찾아온 관광객에게 우린 어떤 의미와 행태를 통해, ‘그에게로 가서 꽃’이 되어 ‘상주의 낙동강’을 독특한 장소로 기억하게 할 수 있을지 찾아야 할 일이다.

 

기왕에 시작한 거 ‘체험관광코스’도 보자.

 

‘패러글라이딩체험-요트카누체험-자전거체험-서바이벌체험-승마체험-함창아트로드탐방-명주염색체험-옹기도자기체험’ 등 풍부한 소재들을 망라하고 있다.

 

야호! 상주에 이렇게 액티비티한 체험거리가 많다니 자랑할 일이다. 그런데 패러글라이딩체험 하나만으로도 하루가 다 갈 지경인데, 하루 동안 저 ‘1일 코스’를 다 둘러본다는 것이 가능하기나 한 일인지, 설사 가능하더라도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무엇보다도 꼭 상주에서 저 체험들을 해야 할 이유가 단 한 가지라도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직업상 현상을 분석하고 원인을 찾고 가능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일에 익숙해져 있다.

물론 상주시 홈페이지에 적어도 이러저러한 관광자원을 소개한 것, 다양한 장소들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 지 활용 예를 제시한 것, 그러니 선택은 관광객이 알아서 할 것, 여기까지 시도는 좋다.

헌데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다.

 

먼저 기술적인 면에서 전반적으로 관광콘텐츠는 노후화 되었고 디자인과 메뉴체계가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고 볼 수 없다. 언제 리뉴얼 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단순한 안내나 장소의 나열 서비스로 국한하지 말고 4차산업혁명 기술을 도입,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 제공을 고민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둘째, 관광 편의성 측면에서 코스로 연결된 각각의 관광지로 이동시 걸리는 시간과 거리, 머무는 시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장소만 나열되어 있을 뿐이다. 그 지역과 장소에 맞는 음식, 역사문화, 무엇보다 이 장소와 상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무엇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지 등 입체적인 스토리 와 컨텐츠를 찾을 수가 없으니 재고해야 할 일이다.

 

관광의 유래는 중국 ()나라 시대의 역경(易經) ‘관국지광 이용빈우왕(觀國之光 利用賓于王)’에서 따온 말로  ‘빛나는 업적을 쌓은 이를 찾아가 살피고 배운다 뜻이다. 이때 () 피상만 보는 관람형 () 아니라 통찰력을 갖는 ()으로 타국의 삶의 빛을 살펴 자국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한다는 보다 깊은 의미를 내포한다.

결국 관광은 국가발전과 백성의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만드는 치국대도((治國大道) 설계인 것으로 관광을 단순한 산업으로 평가할 일만은 아닌 것이다.“

 

따라서 상주가 목적관광지로 어필되고 브랜드강화 전략을 통하여 관광객 유치, 상주의 관광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주통합관광플랫폼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플랫폼전략은 관광생태계를 유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주체를 연결시켜주는 인터페이스인 동시에 관광활동의 장을 만들고 그 장에 참여자들을 불러 모아 킬러콘텐츠를 창조하는 전략이 될 것이다.

 

지역의 계절, 규모, 테마별 정확한 관광정보 안내와 통합관광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여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을 모셔야 할 일이다. ‘제주도 한 달 살기’가 유행중인데 ‘상주 한 달 살기’를 못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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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꾸는모모 2018.11.26 15:58
    요즘은 골목관광이 인기가 있는것처럼 저도 상주 한달살기해서 구석구석 다녀보고 싶어요
    상주통합관광플랫폼이 있음 엄청 편하고 유용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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