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의 그림 이야기
2018.10.05 09:44

권애숙 사랑바라기 수채화 개인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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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90.9cm  Watercolor on paper 2018

 

권애숙 작가의 수채화 그림은 여러 개의 해바라기 형상을 조합하여 하나의 화면으로 끌어낸다. 그림 대부분의 해바라기 모습은 온전함을 유지하고 있다. 조합과 온전함이다. 작품이 손상되지 않은 한 그림처럼 시들지 않는 현재의 모습은 두고두고 유지할 것이다. 순간 찰나의 모습이지만 가장 절정에 와 닿는 활기찬 모습은 누구에게나 동경의 대상일 수 있다. 어쩌면 관객들도 그림을 보며 멈춰있는 그 순간을 영원하길 바라며 감상에 젖는다.

화가에 있어서 한 작품이 만들어지기란 여러 번 반복되는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나타난 성과에 희열 한다. 또 그 성과물을 또 다른 기대치를 가지며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화면을 재구성, 분할하고  다양한 기법을 통해 목표치에 가까이 가게 된다.

사실 일반인들의 시선은 자연 속에 놓인 실제 사물을 보면 그냥 스쳐 지나갈 보잘것없는 것일 수도 있으나, 화가의 눈에 띄는 순간 또 다른 창조물이 되어 예술 작품으로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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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9×24.2cm×4EA  Watercolor on pap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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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24.2cm×4EA  Watercolor on paper 2018

 

권애숙 작가의 수채화 제작과정은 과거 수채화 채색방법과는 다른 기법의 차별성을 이야기한다. 필자도 가끔 수채화를 그려보기는 하지만 스케치 단계와 흘리기와 겹치기 번지기 기법을 활용하며 채색 과정을 거치면서 완성단계로 가는 과정으로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권애숙 작가는 채색 과정에서 마스킹 테이프와 마스킹 액을 사용하고 그 위에 채색 또는 번지기와 흘리기 또는 일반 휴지를 이용한 효과 및 콜라주 기법처럼 한지를 붙여 배경을 처리하기도 한단다. 몽환적이면서도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다. 작가의 이야기를 듣다가 다시 작품을 보니 우연의 효과를 이용한 기법인 것처럼 보이지만 완성단계까지의 체계적인 단계를 통해 마무리하는 것이다. 작가 나름의 치밀함이 드러나 보이는 방법이다.  

 

권애숙 작가가 수채화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현재 미술 교사로 재직 중인 남편의 영향이라고 한다. 주말마다 서울을 오가며 현대 수채화를 배우면서 자신의 아내인 권애숙 작가에게도 전수하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수채화가 지금의 개인전으로까지 오게 된 것이다. 부부가 서로 의지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모습이 다정하게 느껴진다.

 

이곳 상주에서 수채화를 전문적으로 다루며 수채화 동호회를 만들어내고, 그룹전을 펼치며 대중들과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예술 감성 및 미술의 다양성을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한 예술 토양을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열심히 지금까지 달려온 성과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개인전이라는 무게는 자신의 모든 모습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첫 개인전은 열심히 살아왔던 흔적에 대해 박수를 보내는 것이라면, 앞으로 이어질 두 번째 개인전은 작가 자신에게 있어서 자신의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내야 할 것인가?라는 과제를 남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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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116.7cm  Watercolor on pap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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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116.7cm  Watercolor on pap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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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116cm  Watercolor on pap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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