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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곳, 하지만 문화적인 바탕이 확장 되어야

 

 

권부자, 79, 자연드림에서 추천하는 상주의 사람이다. 결혼하고 53년을 상주에서 살았으니 상주가 고향이나 다름없다.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하여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에서 기악을 했던 재원이다. 대금 연주를 특히 잘했는데 이제는 힘이 없어서 대금을 잡지 않는다.

단소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성가대에서 단소로 연주를 하고 국악성가를 하면 참 좋을 텐데…….”

 

아직도 음악에 대한 애틋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국악 인간문화재인 이생강씨와 함께 했던 화려한 시대가 있었던 만큼 잊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최초의 대금연주자라는, 음악인으로서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도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생활 속에서 실현하고 싶은 마음은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가톨릭신자로서 계림동 성당을 다니고 있는데 성가를 국악성가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늘 하면서 산다. 지금도 단소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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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 보험일을 하면서 살았고 그 일을 하면서 느낀 상주는 저축의 도시라는 인상이었다고 했다. 사람들이 어떻게든 저축을 하여 윤택한 삶을 준비하는 모습은 오래오래 잊을 수 없는 상주의 좋은 모습이었다. 보험을 하면서 상주를 더욱더 사랑하게 되었을 만큼 상주 사람들은 생활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심성을 지니고 있어서 그 만큼 적응하기가 쉬웠다고 했다. 부드럽고 순박한 모습이야말로 바로 상주 사람들을 대변하는 품성이라는 것이다.

 

상주가 들이 넓어서 그런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몰라요. 인심도 좋고, 사람들이 순박해서 참 사람 살기는 좋은 곳이에요.”

게다가 공기도 맑고 산천도 아름다워서 어디를 가도 마음이 넉넉해진다고 했다. 경천대도 좋고, 문장대도 좋고, 버스를 타고 가서 어디든 내리면 좋지 않은 곳이 없을 만큼 상주를 아름다운 곳으로 마음속에 담고 있었다.

 

상주 사람들은 마음이 넓어서 없는 사람, 약한 사람, 병든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남다르다고 했다.

전번에 수해가 크게 났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시골로 나가서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했어요. 상주 사람들이 그렇게 마음이 넓어.”

신앙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면서 살아온 것이 몸에 밴 여사님의 면모가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상주에 살면서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은 성당에 다니게 된 일이에요. 서로 도와 가면서 살아가는 걸 배우게 해준 곳이 바로 성당이거든요.”

가톨릭신자로서 가난한 사람, 힘없는 사람, 병든 사람들을 도우면서 살아온 53년을 되새겨 보는 듯 잠시 동안 말이 없다.

 

상주를 참 좋은 곳으로 기억하고 계시는데 이런 부분은 좀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면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마치 준비하고 있었다는 듯이 문화적인 면이 뒤떨어진 것 같아요. 문화회관도 그렇고, 극장도 하나 없잖아요. 우리보다도 작은 문경도 가면 문화회관도 크고, 극장도 있고, 도서관도 여러 개 있는데 왜 우리는 그게 안 되는가 모르겠어요.”

 

예술 활동을 했던 시각으로 바라보는 상주는 역시 문화적인 바탕이 허술하다는 것이 쉽게 눈에 들어오는 모양이다. 상주의 좋은 점,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면서 상주를 가슴에 안고 있는 것을 보면 상주 사람이 틀림없어 보인다.

 

이상훈 편집위원장 sangjusori2@daum.net

<저작권자 © 상주의소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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