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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생명의공동체1989년도에 발기하여 199012월에 창립총회를 엶으로써 드디어 활동을 시작한다. 상주지역 출신 사제인 조창래 신부님이 중심이 되어 상주, 문경, 예천, 영주, 안동에서 소비자 공동체를 결성하고 이 지역 농촌공동체를 생산자 공동체로 하여 시작한다. 5개 도시 가운데 안동이 가장 먼저 발족을 하게 되지만 생산자공동체도 소비자공동체도 상주에 무게 중심이 더 많이 실려 있었다.

 

생산자공동체가 솔티, 오봉산, 물미, 만리산, 왕실, 옥산으로 6개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철저한 환경 교육으로 시작한 상주생명의공동체는 풍요로운 생산력에 곁들여 추구하는 의미가 남달랐다. 김영숙 초대대표를 중심으로 시작하여 29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상주생명의공동체는 현재 240여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생산자공동체도 많이 무너지고 교육도 희미해졌지만 20여년 동안 한 달에 한번 소모임별 환경교육을 이어온 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김완경 대표는 지금은 환경 관련모임이 많이 늘어났지만 1980년대 말 지역민들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면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무농약 식품을 먹고, 또한 죽어가는 농촌을 살리자는 공생의 취지를 살려 모임을 결성한 것은 획기적인 일로 기억하고 있다. 실제로 그 당시로서는 환경을 생각하고 그에 걸맞은 모임을 결성, 실천하는 일이 쉽지 않은 시대였음을 감안한다면 획기적인 일이었을 것으로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특히 가정주부들이 중심이 되어 이어온 사회운동으로 환경을 함께 모여 공부하고 폐식용유로 비누를 만들고 농촌 일손을 거들면서 생산에 대한 새로운 사고와 환경 보존에 대한 각성의 기운이 일어났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역사적인 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그 지역에서 소비함으로써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그 지역의 농촌을 살리는 운동을 이끌어내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은 인정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예천에 물류센터를 두고 상주, 문경, 예천, 영주, 안동 5개 시민들이 물품을 나누고 있다. 이익을 염두에 두고 하는 단체가 아니다 보니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아직까지 영세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 의미만큼은 엄청나게 커 보인다. 철저하게 조합원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무농약 먹거리를 소박하게 나누며 늘 지역을 염두에 두고 활동하기 위한 회의와 연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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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공동체 시각으로 바라볼 때 현재 상주의 환경 문제는 어떤 게 있을까 하는 질문에는 마치 미리 생각하고 있었다는 듯이 교통문제를 꺼낸다. 차가 많아지고 편리만을 추구하는 모습이 상주의 환경뿐만이 아니라 질서를 엄청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상주의 교통문제를 중심에 두고 기획기사를 이어가고 있는 상주의소리로서는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 말씀이었다. 하지만 결론이 없는 걱정만 태산처럼 높았다. 어쨌든 가정주부들의 입에서 이구동성으로 나오는, 상주가 해결해야할 가장 시급한 문제가 바로 교통문제라는 것은 그 만큼 상주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부분이었다.

 

곧 있게 될 지방선거에서도 교통문제 해결을 중심에 두고 정책을 펴나가는 후보에게 관심을 가지겠다는 이야기는 그 만큼 절실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게 있게 다가온다.

다른 환경 단체와 가질 수 있는 차별성은 역시 로컬에 있었다. 경북 북부지역을 벗어나지 않는 곳에서 생산된 식품을 중심으로 나누고 그 이익이 다시 지역 농촌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생명의공동체가 추구하는 체제는 지역이 공생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박하게 지역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추구하며 서로 나누는 삶의 모습이 생명의공동체에서 샘물처럼 오래오래 솟아나기를 기대해 본다

 

이상훈 편집위원장  sangjusori2@hanmail.net

<저작권자 © 상주의소리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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