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옥 상임대표
2018.06.29 15:34

불화의 섬을 벗어나자

조회 수 82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7_940Ud018svcryyrxj80bhy3_e4sxxi.jpg

 

13일 정도 러시아 여행을 다녀왔다.
 

인천공항에서 블라디보스톡으로 날아가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끝점 블라디보스톡에서 하바로프스크를 거쳐 울란우데, 이르쿠츠크, 바이칼 호수, 그리고 다시 이르쿠츠크에 와서 몽골 울란바타르까지 기차로 달려갔다.
 

한국에서 미리 숙소나 열차표 등을 예약하여 가니 비용도 그렇게 많이 들지 않고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다만 모든 열차시각이 모스크바 시간으로 적혀있어 5시간, 혹은 6시간 더해서 시간을 생각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어쩌겠나?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까지는 시간대가 1시간씩 일곱 번 변한다.


6_j3hUd018svc3yw96vbbab6n_e4sxxi.jpgh_43hUd018svc1lpgv554kfgrv_e4sxxi.jpg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말이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손에 꼽히고 우리는 몇 가지 기본회화 외에는 러시아말을 전혀 못하니 손짓 몸짓 표정으로 말하기도 했다. 그래도 러시아 알파벳을 익히며 간판이나 동상에 적힌 사람이름 등을 읽어나가는 재미도 솔솔했다.
 

각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나 건축물, 문화적 향취는 뒤로 두고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과 관련하여 보여진 것이 철도를 통한 물류운송이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하바로프스크까지는 몰랐는데 그 이후 느낀 것은 여객열차는 드물게 지나가지만 쉴 새 없이 지나치는 물류운송열차였다. 끝없이 늘어선 차량이 지나가는데 유류, 나무, 석탄, 컨테이너 등 그 종류도 다양하였다.


3_240Ud018svcnax960d9r0w1_e4sxxi.jpg5_c3iUd018svcqap5azjiquk1_e4sxxi.jpge_23hUd018svck7cownh5yuz2_e4sxxi.jpg

 

어디서부터 오는 것들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유럽쪽에서 수입된 것들도 있을 것이고 멀리 모스코바에서부터 물량들이 모여져 갈 것이다.또 블라디보스톡이나 하바로프스크에서 생산 되는 것들은 서쪽으로 보내질 것이다.
 

이 열차가 그냥 다른 나라의 열차가 아니라 우리나라까지 연장될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설렜다.
어떤 것들이 실려 오고 어떤 것들이 실려서 수출이 될까? 하는 생각. 그런가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산에서 용산에서 기차를 타고 이곳으로 여행을 올까?

 

남북회담이 성사되고 북미회담이 이루어지고 우리 대통령이 러시아를 다녀오고 ..얼마 되지 않는 시간에 참으로 많은 일이 꿈같이 일어났다. 10여년 막혀있던 물꼬가 일시에 터지니 감당이 벅찼다. 그러나 현실이다.그동안 준비가 없었다면 준비를 해야 하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한발 한발 나가야 한다. 남북의 교통관련 실무자 회담은 이런 것의 전초전일 것이다.
 

남북교류, 시베리아 횡단철도와의 연결 등이 이루어진다면 우리 국민들의 막혀있던 의식도 터질 것이다. 맹목적 반공과 반북 이데올로기가 무너지면서 우리 사회의 불화의 고통도 덜어질 것이다. 국민화합은 그렇게 이루어질 것이다.

자동이체후원.png

  1. 매뉴얼을 뛰어넘어야

    Date2018.09.29 Category이상훈 편집위원장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2. 강은 강이다 !

    Date2018.08.29 Category조영옥 상임대표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3. 마우스랜드

    Date2018.08.02 Category사설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4. Date2018.07.03 Category이상훈 편집위원장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5. 불화의 섬을 벗어나자

    Date2018.06.29 Category조영옥 상임대표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6. 상주의 보수는 건재한가?

    Date2018.06.15 Category유희순 발행인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7. (사설) 통탄할 일이다-오덕훈 공동대표

    Date2018.06.04 Category오덕훈 공동대표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8. 이제 희망의 씨앗을 뿌립니다.

    Date2018.05.08 Category오덕훈 공동대표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9. 지역언론의 사명 (지면신문 창간사)

    Date2018.05.08 Category조영옥 상임대표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10. 통일은 과정이다

    Date2018.05.02 Category조영옥 상임대표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11.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Date2018.05.01 Category유희순 발행인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12. 작은 영화관 개관을 계기로 바라본 상주의 문화

    Date2018.04.26 Category이상훈 편집위원장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13. 문화의 힘

    Date2018.03.27 Category이상훈 편집위원장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14. 스스로 서는 즐거움

    Date2018.03.19 Category이상훈 편집위원장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15. 매개체, 혹은 울타리

    Date2018.03.14 Category이상훈 편집위원장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16. 문제는 남남 南南이다

    Date2018.03.13 Category조영옥 상임대표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17. 가난이 공부하게 한다

    Date2018.03.12 Category이상훈 편집위원장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18. 여성운동이 아니라 사회운동으로

    Date2018.03.06 Category이상훈 편집위원장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19. 평창 이후

    Date2018.03.02 Category유희순 발행인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20. 원초적인 외침이다!

    Date2018.02.19 Category정의선 공동대표 By상주소리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