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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할 게 없어", "주말에 놀 게 없어" 지역 청년들에게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물어보면 항상 듣는 말이다. 2017년도 통계청 기준에 의하면 상주시에 살고 있는 20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이 17,684명이 있다. 분명히 적지 않는 수의 청년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 청년들이 퇴근 후 혹은 주말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청년 문화공동체 다섯 번째 소식을 전한다.

 

상주로타리FC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풋살동호회 ‘상주로타리FC’의 회장 김현석(31) 총무 강현호(29)입니다. 올해 10년차 풋살활동을 하고 있고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면서 전문동호회 활동을 한지는 4년이 되었습니다. 특정기관의 소속이 아닌 독립된 동호회이며 ‘로타리’라는 명칭은 상주의 상징이었던 장소 이름을 가져와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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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현재 회원은 30명이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10시 정기모임을 가지고 약 18명이 참석합니다. 평균나이는 20대후반입니다. 상주에서 활동하는 축구와 풋살동호회 모두 합치면 20곳이 되는데 평균연령으로 봤을 때 저희가 가장 젊은 편이며 또래 친구들끼리 편하게 즐기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매달 회비는 2만원씩 받고 있으며 첫달은 게스트로 회비 없이 참석하며 회원들 생일파티나 출석시상 등 회원관리 차원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풋살이란 스포츠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미니 축구입니다. 축구와 차이점이 축구는 11명이 한팀이며 경기시간이 90분에 정해진 규칙대로 하지만 풋살은 한팀이 6명 혹은 더 적을 수도 있고 경기시간 10분 내외로 작은 경기장에서 규칙을 만들어가면서 할수 있는 자유로운 스포츠입니다. 그리고 축구보다는 부상 발생 확률이 더 낮습니다.

 

[크기변환]KakaoTalk_20190326_203045885.jpg

 

동호회 자랑 좀 해주세요

또래 나이가 모여있으니 편안한 분위기로 소통합니다. 동호회 공지 채팅방이 있지만 그외에 소통하는 채팅방이 따로 있습니다. 다른 풋살동호회에 비해서 실력이 좋은 편입니다(웃음). 대회 수상 실적은 없습니다. 대회에 나갈 실력이 없는게 아니라 대회 준비를 위해 억지로 불러 내면서까지 일상을 무너뜨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른 동호회 경우는 회원들간 나이 차이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어린 회원분들이 눈치 보느라 주말에 빠질 수가 없는데 저희는 그런 일이 없으니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편안한 분위기는 수평적인 구조에서 나옵니다.

 

상주의 스포츠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선 스포츠가 활성화되기 위해서 적정 인구수가 필요한데 상주는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스포츠인들의 연대가 잘 안되어 보이구요 그리고 스포츠 종류가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습니다. 상주에서 활성화된 스포츠를 당장 떠올리면 배드민턴과 축구만 생각납니다.

지역 특색상 새로운 분들은 잘 안 받아 들이는 것 같아요. 특정 동호회에 신규회원이 왔는데 첫 활동때 어색해서 다음부터 안 나오는 경우를 종종 봤어요. 예를 들어 아는 사람이 있는 스포츠 동호회에 가입을 했을 경우 실력이 부족해도 격려해 주는 모습이 있는데 운동 실력이 부족하고 외지인일 경우 경기 중 실수를 했을 때 승부욕에 심취해서 격려해주지 않거나 무관심으로 대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저희도 그랬었고 개선하기 위해 전체회원 뿐만아니라 신규회원 관리에 더욱 신경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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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활동하면서 느꼈던 풋살 발전을 위해 상주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풋살이나 축구 등 실외에서 활동하는 스포츠인이 많은데 미세먼지로 인해 운동하고 나면 목이 아프거든요. 생활체육센터처럼 야외스포츠를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유사한 사례가 있나요

예전에 실내풋살장이 있었는데 규모가 작아서 안갔습니다. 가까운 곳으로는 구미, 김천에 있습니다. 꼭 풋살전용공간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쓸 수 있는 실내종합체육시설이 되었으면 좋겠고 지금 시민운동장이나 생활체육공원은 거리가 멀어서 학생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상주시에 제안은 해보셨나요

딱히… 저희가 의견을 모아서 말하기에는 준비가 안됐습니다. 단지 바램입니다.

 

시행정의 스포츠정책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요

저희는 시민운동장에 있는 풋살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시간에 5만원으로 월20만원씩 사용료를 내며 2년간 사용하고 있지만 비가림막 설치나 훼손된 잔디보수 등 관리가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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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외에도 지역에 필요한 청년들의 문화가 어떤 게 있으면 좋을까요

공연이나 뮤지컬 같은 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사람들 간의 화합이 안돼서 추진이 어려운 것 같아요. 이야기축제를 보면 행정구역별로 구분된 부스가 따로 축제장을 갈라놓는 것 같아요.

공연은 요즘 청년들이 좋아하는 힙합공연이 있으면 좋겠고 유명한 뮤지션들로 불러서 지역청년들에게 이슈거리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상주의 청년들은 힙합공연과 같은 요구사항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청년들이 말을 하기가 어려워요. 기성세대가 청년들의 말을 듣고 수용해주지 않아서 지금의 청년들은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지역 청년들이 목소리를 낸 적은 있나요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예전에 상주캠퍼스에 다닐때는 당시 시장님이 찾아와 학생들이 대구로 빠져나가는 상황을 막아달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지금은 경북대와 상주시가 얼마나 소통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상주에서 청년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일자리를 창출할 기업이 들어와야 합니다. 그런데 부지 마련을 위해 동의할 땅주인들이 반대를 해서 막혀있어요. 지역을 떠난다고 고소득에 대한 보장은 없고 비슷한 급여로 집세 식비 등 고정지출이 있으니 좀 덜 벌더라도 상주에 있는 것이 더 낫습니다. 상주에 일자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안정적이지는 않습니다. 20대의 유출이 가장 심합니다. 거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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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상주로타리FC는 어떠한 방향으로 활동할 계획인가요

상주시에서 가장 활성화된 스포츠 동호회로 알려지고 싶습니다. 회원수를 늘리며 덩치를 키우기 보다는 있는 회원들과 잘 지내서 내실있는 모습으로 남고 싶습니다.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관련해서 어떠한 입장이신가요

적극 찬성입니다. 상주에 볼거리가 생겨요. 좋은 시설이 많이 생기고 유명한 축구선수도 볼 수 있고요. 저희 동호회는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다른 축구동호회들은 시와 함께 홍보에 적극 동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편하게 와서 같이 공차고 맥주 한잔 해요~

 

풋살동호회 상주로타리FC 회장 김현석 010-4642-4395 

 

임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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