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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상주의 소리>는 경북대 수의과대학 이전과 관련한 기사 ( 경북대학교 수의과 대학 미궁 속으로... 2018. 3. 28 )를 통해서 2011년에 체결된 상주시와 경북대간의 협약서 원본을 입수하고, 수의대 이전에 대한 내용이 명시되어 있지 않음을 확인했다.

 

또한 29일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 당시 협약의 당사자였던 성백영 예비후보와 협약서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고, 명문화 된 내용이 없다는 점은 물론 후보측의 주장도 들어보았다.

 

매일신문의 기사를 근거로 성백영 후보측이 주장하는 바는 경북대가 상주대와 통합을 위해 문서에 적시했던 통합이행조건 8개 항과 2011년 협약내용도 하나도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해명 (문서상에 수의과대학이라고 적시하지 않았기에 협약파기는 아니라는 내용)을 내놓는다는 자체가 기가 막힌다. 문서에 없어 지키지 않아도 된다면 문서에 나온 10여 가지 약속은 왜 하나도 지키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또한 당시 경북대와 상주시 양 기관은 수의과대학의 상주캠퍼스 이전에 합의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냈으며 이후 언론보도가 잇따랐다그때는 아무 말 않고 있다가 7년이 지난 지금 그게 아니라고 발뺌한다며 어이없어했다.”는 기사를 제시하며 협약체결 이후 상주시( 민선 6)가 수의과 대학의 상주캠퍼스 이전을 이행하지 않고 방치했다며 상주시에 유치 TF팀을 구성하는 등 유치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성백영 후보측이 근거로 제시한 관련 기사들을 확인해보니 20111120일과 28일의 경북대신문 기사와 사설에는 수의대 이전보도가 오보이며, 해당 언론사와 상주시청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던 사실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20111120일 경북대신문 수의대 상주로 이전? 사실무근이라는 기사에는 당시 기획부처장 이성준 교수 (수의대 수의학)상주캠의 축산발전에 협조하겠다고는 했지만, 단대 이전에 관한 언급을 한 적은 없다상주시의 희망사항을 마치 결정된 협의사항으로 해 당황스럽다는 입장이 기사화 되어 있다.

 

또한 수의대학장 이근우 교수는 올해 초 이번과 같은 오보가 나서 정정보도 요구와 함께 항의를 했었다며 또 오보가 난 것에 불만을 표했다는 내용과 함께 현재 상주시가 각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도록 요구했으며 앞으로 또 오보가 날 경우엔 수의대학생회와 총동창회, 교수회가 함께 상주시청에 항의 방문할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한 사실도 명백히 기록되어 있다.

 

이뿐 아니라 당시 이를 보도했던 중앙일보 기자의 실명도 거론되며 기사의 근거로 활용한 자료에 수의대가 상주캠으로 이전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며 상주시청에서 낸 자료라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해 별도의 확인을 거치지 않았다는 내용도 나온다.

 

당시 보도자료를 작성한 상주시청 관계자 또한 계속된 상주캠 특성화에 대한 논의가 대학 이전을 암묵적으로 전제한 것이라고 오해했다며 사실을 확대 해석해 보도한 것을 인정하며, 정정보도를 요청하겠다는 실무자의 해명까지 기사로 실려있다.

 

사실관계가 이러한데 선거국면에서 수의과대학 이전문제를 성명서 발표 등 언론을 상대로 강하게 제기하는 성후보측의 의도를 이해하기 힘들다.

 

사실상 업무협약이라는 것 자체가 법적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명문화 되어 있다하더라도 그것을 이행할 의무는 없다. 더구나 협약을 체결한 당사자들은 모두 자연인으로 돌아간 상태이고, 수의과대학 같은 노른자 대학을 총장의 립서비스만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너무나도 순진한 발상이다.

 

20111128일자 경북대신문 사설은 우리 대학과 상주시가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하면서 '상주캠의 축산발전에 협조'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을 마치 수의대가 이전한다는 것으로 임의로 해석하여 상주시청이 왜곡된 보도 자료를 낸 것이다. 한편 이번 사태는 우리 대학이 통합 4년을 경과하면서도 양 캠퍼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발전의 패러다임을 구축하지 못한 것에 보다 원론적인 책임이 있음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 대학 당국은 통합에 따른 발전의 청사진을 보다 구체적이고 신속하게 제시함으로써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오해와 불신, 불필요한 마찰을 불식하고 진정한 대학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물론 대학 구성원과 지역 사회 역시 더 이상 통합 당시의 일부 문구에 연연하거나 사소한 지엽적 이해관계에 연연하는 태도를 적극 지양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이번 오보 사태에 따른 상처를 딛고 우리가 얻어야 할 창조적 교훈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대학생 기자도 생각할 수 있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경북대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박성배 기자 sangjusori2@hanmail.net

<저작권자 © 상주의소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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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인 2018.04.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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