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8.07.19 11:09

북상주 농협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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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0여년 전부터 부실경영으로 합병을 권고 받은 은척농협이 외서농협과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다가오는 8월11일 조합원투표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찬반양론이 뜨겁다. 현 은척농협조합장의 22년 장기집권의 결과가 본인들의 직접 설립하고 키워온 은척농협의 해산과 외서농협으로의 흡수합병으로 귀결된 데에 대한 분노가 있다. 합병 후 명칭은 북상주 농업협동조합으로 하기로 하였지만 은척농협 조합원들의 자존심을 달래기는 역부족인가 보다.

 

그럴만도 한 것이 ‘읍면단위로 설립되어 업무구역과 조합원수가 한정되어 있고 조합원의 고령화가 가속화되었다’는 표면적인 이유가 납득되기 보다는 22년이라는 긴시간 동안 은척농협조합장의 무능력과 경영부실에 기인한 측면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외서농협과 비교하여 조합원 수는 100명 가량 은척농협이 적은데 자산 규모는 절반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한다. 외서농협이 특별히 잘한 게 아니라 은척농협이 특별히 못한 반증이라 할 수 있다. 금융사고로 인한 은척농협 직원의 안타까운 자살사건도 은척조합장이 관리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사건이 발생한 경위에서나 그 수습과정에서도 무책임과 무능력 역력했다는 의견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합병계약서를 활용했을 지는 모르나 이번 합병계약서 제 11조에 ‘은척농협조합장을 포함한 임원은 합병 후 퇴임하며 합병퇴임공로금은 외서농협이 이사회에서 중앙회에서 별로도 정한 모범안에 의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22년의 부실에 대한 책임의식이 있고 은척농협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추진한 합병이라면 합병계약서에 이 조항을 삭제하던지 아니면 논란 이전에 조합원들에게 반환 또는 환원한다고 명시했더라면 그 진정성을 믿을 수 있었을 터이다. 반대와 논란이 거듭되니 합병퇴임공모금을 받지 않겠다고 의견을 밝혔다고는 하나 이미 사후약방문이다. 굴욕적인 흡수합병으로 면죄부를 받을려고 하고 “마지막 단물까지 짜 드신다”는 비판이 있을 수 밖에 없도록 돼버렸다.

 

내년 봄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실태조사가 예정되어 있고 사실상 조합원 1,000명이 안돼서 회원농협 구성요건에 미달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한다. 합병하지 않으면 내년부터 농협중앙회의 지원도 없어진다. 그렇게 되면 어차피 독자생존이 불가능해 질 가능성이 높다. 북상주 농협으로 통합이 되면 현 외서조합장이 자동으로 임기가 연장되는 선물도 너무 크지만 마땅히 다른 대안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더 있을 단위농협 통합에서 북상주라는 이름을 선점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합병에 따른 인센티브도 상당하고 남상주, 서상주농협 합병 이후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표출되지 않았다는 등의 상황논리가 대세인 듯하다.

 

부실과 무능력에 대한 심판이 내부로부터 비롯되는 것이 가장 민주적이지만 외부에서 강제된 변화를 발전으로 견인하는 것도 은척과 외서의 조합원들의 실력에 달렸다. 적지않은 갈등을 극복하고 전적으로 조합원의 이익에 복무하는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유희순 발행인 우윤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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