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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2차 정례회 모습으로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출처  상주시의회 홈페이지 > 

 

 

2013년부터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상주 행복한 하나더 도서관 운동>은 설문조사, 적극적인 청원운동을 통해 4천명에 가까운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냈다. 

 

이러한 청원운동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2014. 6 ) 시립 도서관 건립을 선거공약에 반영하는데 큰 기여를 했고, 디지털 시립도서관 건립을 약속한 이정백 시장이 당선 되면서 시립도서관 건립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았던 시립도서관 건립은 뜻하지 않은 장애물을 만나게 된다. 

 

2015년 7월 시의회의 반대로 시립도서관 건립이 무산된 것이다.

 

시민들이 요구한 정책을 시의회가 추진한 것이 아니라 시민의 요구를 반영하려는 시장의 정책을 시의회가 반대했다는 것이 얼핏 의아하기만 하다.  

 

도대체 어떤 이유로 반대를 하게 되었는지, 또 현재 시립도서관 건립에 대한 계획은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시 관계자를 만나서 그간의 자세한 상황을 들어보았다. 

 

질문 시립 도서관을 반대하는 시의회의 근거는 무엇인가? 

 

답변 도서관에 대한 인식의 차이다현재 상주에는 도립도서관 1개소화령분관 1개소작은도서관 4개소가 있다시립 도서관은 하나도 없는데, 시의회는 이 정도 도서관으로도 상주시 인구 대비 구비해야 할 도서권수열람실 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으며용역보고서의 '재무적 타당성 없음'을 근거로 시립도서관 건립을 반대했다.

 

 

질문: 용역보고서에 대한 해석을 두고 시의회와 시청의 견해가 다른 이유는?

 

답변: 시의원 중 일부는 도서관을 장서보관, 대여, 열람의 기능만을 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읽고열람실에서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다시민들의 문화적 수준과 욕구도 과거와는 다르다상주지역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이다도서관은 이러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기능을 한다도서대여공간대여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처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이다. 

 

 <편집자 주 : 재무적 타당성 검토란 사업시행자가 검토하고자 하는 어떤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시행자에게 적정한 대가와 수입을 보장하는지, 즉 투자비 회수가 가능한 지를 밝히는 것이다. 경제적 타당성 검토란 사업을 추진할 경우 금전적인 수익 뿐 아니라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재무적 타당성은 금전적 수익이 있는가에 대한 조사이고, 경제적 타당성은 운영했을 때 이용자의 이익이 있는가에 대한 조사이다. 

 공공도서관 같이 수익이 없는 공공시설물은 재무적 타당성이 없는게 당연하다. > 

 

질문 그럼 현재 도서관 사업 진행상황은?

 

 

답변 현재로서는 시의회의 부결로 일단 보류 상태이다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상주소방서가 만산동으로 이전하면서 소방서 공간이 비게 되는데이를 리모델링해서 도서관으로 활용하자는 방안이 나오고 있다시의회 쪽에서도 움직임이 있다 예산이 많이 부족하다현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39억 7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좀 더 적극적인 문화활동을 위해서는 최소 100억 이상의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소방서는 2018년 이전할 계획인데소방서 이전 사업의 추이에 따라서 2018년 시립도서관 건립 문제는 다시 제기할 예정이다.

 

 

질문 원래 계획은 문화예술회관 이전과 시립도서관 건립을 같이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답변 현재는 문화예술회관은 별도 이전 건립하고시립도서관은 별개의 사안으로 분리했다문화예술회관은 연원동 부지를 확보했으며현재 중앙에 사업타당성 용역을 맡긴 상태다. 2차례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는데, 요구의 이유는 첫째 신설하는 문화예술회관의 기능을 음악회뮤지컬 등 문화예술 공연까지 포함하는 공간으로 기획하는 것과 둘째 구 문화회관의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라는 것이다문화예술회관은 현재 202억의 예산이 편성되었는데, 350억까지 예산을 더 확보할 필요가 있다형식적으로 존재하는 문화회관이 아니라 상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필요하다면 문화재단에 위탁을 하는 방식 등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질문 기존의 문화회관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답변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교육청과 연계한 청소년 문화센터로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질문 그럼 문화회관이 이전하게 되면 현재 문화회관에서 하던 기능은 모두 신설 문화회관으로 이전되나예를 들면 영화관은 어찌되나?

 

 

답변 상주가 문화적으로 소외됐다는 이유 중 하나가 개봉영화관이 없다는 것이다작년 경북대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상주에 필요한 문화공간으로 개봉영화관을 지목했다지금은 문화활동 중 영화상영은 대단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하지만 상주시민들은 개봉영화를 보기 위해서 인근의 문경김천구미 등지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하고그와 더불어 영화상영비용 뿐 아니라 식사쇼핑 등을 통해 상주에서 지출할 비용을 타지역에서 소비하고 있다그래서 상주에도 개봉영화관이 필요한 바 기존에 농업테마파크로 건립한 삼백테마파크를 작은영화관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위탁계약을 위한 공모사업을 시작했다작은영화관의 신설로 지역일자리 창출임대수익상주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볼 수 있다또한 작은영화관 위탁계약시 상업영화관 비용 대비 70%이내의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여 상주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혜택을 부담없이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현재 문화회관에서 진행하는 영화관람 예산만 연간 12천만원이다이런 예산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4월 중에는 작은영화관 개관 예정이다.

 

시립도서관 건립을 바라는 시민의 요구에 대해서 시청과 시 관계자는 충분히 인지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시의회 내부에서도 입장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017년 10월 181회 제3차 본회의에서 남영숙 시의원은  시장의 공약인 시립도서관 건립에 대해서 임기 마무리 단계인데, 최소한 첫 단추는 끼울 수 있도록 주무부서에서 노력해 달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상주시민 4천여명의 서명운동에 힘입어 전현직 시장이 모두 약속했던 시립도서관 건립이 현실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사업이라면 시의회는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근거로 제시한 용역결과 보고서의 내용은 의회의 주장과 달리 시립도서관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상주보다 인구가 적은 문경시에도 시립도서관이 3개나 있는데, 도립도서관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는 시의회의 주장은 시대착오적이고, 근거도 불명확하다. 

이제라도 시의회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립도서관 건립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박성배 기자  sangjusori2@hanmail.net

<저작권자 © 상주의소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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