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과거에는 도서 대출이나 열람실의 기능이 주였다면 현재의 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의 개념이 더 강할 것이다. 조용히 독서를 하거나 공부를 하는 공간이 아니라, 책과 강연은 물론이고 영화, 음악, 미술 거의 모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상주에서도 도서관 관련 시민사회의 노력이 있어왔고, 관련 통계들도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타당성 용역조사나 한국문화예술연합회 사전 평가에서도 경제적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현실적인 예산의 문제 때문에 소방서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법이 시의회에서 검토된 적이 있다. 낭비되는 예산을 절약하여 각종 복지를 증진 시켜온 성남시의 사례처럼 우리 지역에서도 시장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공무원들이 능동적으로 움직여 준다면 시립도서관 개관에 필요한 예산확보가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들에게 접근성을 좋게 하기 위해 시내 가까운 곳에 부지를 확보하고 시립도서관 건물을 신축하여 상주의 자랑할 만한 랜드 마크로 만드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꼭 도심지가 아니라 시야를 조금만 넓혀 보면 각지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지어놓고 이용자가 적거나 특정시기에만 사용하여 그 활용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시설들이 산재해 있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중덕지 자연생태공원, 외남 곶감생태공원이나 멀리 함창 잠사곤충사업장 등에 유휴공간을 확보하여 특별한 내부 구조 변경 없이도 훌륭한 도서관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립도서관1.jpg

 

 

성공한 도서관들의 많은 사례들은 그 첫 번째로 항상 열린 공간을 든다. 탁 트인 공간에 누구나 언제라도 자유롭고 편하게 드나들 수 있게 한다. 로비나 복도에 개방식 서가와 책상만 비치해도 도서관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말이다

 

시립도서관2.jpg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이 누릴 문화생활이 거의 없는 우리 지역에는 핀란드의 한 사례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쿨트후셋>은 유아부터 성인을 위한 도서관 5개와 공연장, 미술관 등이 함께 있는 공간이다.

 

딱딱한 장서 위주가 아니라 영화, 음악, 만화를 위한 특별한 도서관이 있고 어른은 출입이 금지된 10세에서 13세를 위한 비밀의 방에서는 각종 문화 활동뿐만 아니라 침대 겸용 소파에서 편안한 휴식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한다.

 

어린이 도서관은 발달 단계를 고려한 다양한 공간 구성은 물론 바닥에 책이 널려 있고 사다리와 계단으로 높은 곳에도 낮은 곳에도 책을 놓아 두어 마음껏 몸을 움직일 수 있게 유도한다.

 

쉽게 생각하면 키즈 카페 같은 어린이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다가 책을 보기도 하고 만화카페나 PC방 같은 청소년 도서관에서 뒹굴 거리며 책도 보고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는 도서관 말이다.

 

이런 사례들을 적용하여 낙단보 주변에는 있는 경천대, 자전거박물관, 상주국제승마장, 상주박물관과 더불어 최근 개장한 낙동강역사이야기관 등 좋은 관광자원 중에서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을 찾아 어린이 도서관으로 특화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규모 토목건축 공사는 구시대적이며 이미 잘 지어놓은 여러 건축물들을 활용하여 소프트웨어에 더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비용대비 효과 측면에서라도 우리 같은 중소도시에 더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국어 도서관 서비스나 도서관이 없는 외각 지역에 사는 아이들을 위한 이동도서관 버스 서비스 같은 것들을 이용하여 소위 취약계층이 도서관 이용에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야 할 것이다.

 

시립도서관3.jpg

 

작은도서관.jpg

▲ 공동체를 기반으로 작은도서관의 긍정적인 역할모델이 되는 모동 작은도서관 1주년 기념행사 / 출처 – 모동 작은도서관 블로그

 

 

아울러 현재 4곳에서  어렵게 운영되고 있는 작은 도서관들이 잘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여 책과 함께 놀 수 있는 사랑방 같은 마을도서관이 동네마다 생겨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시립도서관의 중요한 역할일 것이다.   

 

 

상주의 소리 연재기획팀  sangjusori2@hanmail.net

<저작권자 © 상주의소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동이체후원.png

뉴스

연재기획

  1. 첫 번째 마을 : 낙동면 신상리 – 꽃피는 신상마을

    신상리에 위치한 해바라기밭에서 포즈를 취한 관람객들@낙동신상교회 제공 연중기획 : 마을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 상주 마을공동체 집중탐구 첫 번째 마을 : 낙동면 신상리 – 꽃피는 신상마을 “우리 마을에서 목회를 잘 할 수 있겠습니까?” 교인들이 물었...
    Date2018.07.18 Category[연중기획: 마을이 살아야 상주가 산다 - 상주 마을공동체 집중탐구]
    Read More
  2. <상주의소리> 주관 의정참여단 초청 좌담회

    -6.13 지방선거가 끝나고… 천주교 정의구현 상주연합 소속 오일창 선생님과 유희순 의정참여단 단장 그리고 이봉숙 이인석 김혜진 박동준 이석민 의정참여단 회원들이 모여 6.13지방선거에 대한 자그마한 평가회를 7월3일 <상주의소리> 사무실에서 개최...
    Date2018.07.04
    Read More
  3. 장학금 많이 만들고, 제도적인 것을 만들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제2회 아무말대잔치 이번 제2회 아무말대잔치 ‘상주의 교육문제와 해결책’ 시간에는 이정백, 지금은 무소속 상주시장후보가 끝까지 함께 했다. 한자리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은 기회 혹은 경험이 처음이라고 한다. 시장 재...
    Date2018.05.29
    Read More
  4. 제2회 아무말대잔치 '상주의 교육문제와 해결책'

    # 제2회 아무말대잔치 누구나 다 아는 답답한 진실. 1년에 190일만 학교에 가는 나라, 사교육이 없는 나라,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에서 매년 상위권을 차지하는 나라, 2015년 PISA 학생 삶 만족도 지수 OECD 2위로 학생들이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는 나라...
    Date2018.05.29
    Read More
  5. 제2회 아무말 대잔치도 대성공! ^^

    어려운 문제이지만... 그래도 함께 모여 편히 이야기하며 실마리를 찾은 듯하여... 그래서 대성공~ <상주의 소리>가 주최한 제2회 아무말대잔치가 '상주의 교육문제와 해결책'이라는 주제로 5월23일 오후 7시에서 9시30분까지 자연드림 2층 회의실에서...
    Date2018.05.24
    Read More
  6. [기획- 상주의 교통 연재기획 (4)]그래서 행복하십니까?......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제1회 아무말 대잔치 연재기획 (4) 몇 십 년 전엔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자전거도시였던 상주가 있었다. 집집마다 자전거가 두세대씩 있고, 지금의 우석여고나 성신여중, 상주고등학교에는 자전거가 거의 1000여대씩 서 있어 자전거 보관료 100원씩 내던 시절...
    Date2018.05.14
    Read More
  7. [기획- 상주의 교통 연재기획 (3) ] 꼭 순환버스가 아니어도 괜찮아!

    제1회 아무말 대잔치 연재기획 (3) 2017년 4월 81.4%라는 놀랄만한 시민들의 찬성 의견에 힘입어 상주 시내 순환버스 신설을 추진했다가 택시업계 반대로 무산된 일이 있었다. 버스터미널에서 명실상감 한우를 오가는 동서노선과 경북대 상주캠퍼스에서 만산사...
    Date2018.05.07
    Read More
  8. [기획- 상주의 교통 연재기획 (2) ] 주차는 공짜가 아니야!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들 ©<상주의소리> 상주시는 2018년 4월 16일 문화회관~서문사거리 노상공영주차장 구획표시 제거와 안내소 철거작업을 시행하였다. 20일간 행정예고를 거쳐 문화회관에서 서문사거리까지 공영노상주차장을 폐지했다. ...
    Date2018.04.30
    Read More
  9. [기획- 상주의 교통 연재기획 (1) ] 첫째는 길이야. 도심 전면 일방통행?......!

    차가 많아도 너무 많다. 2017년 12월 통계 상주 자동차 등록현황을 보면 5만2천대쯤 된다. 인구 2명당 1대 꼴이니 4인 가구 기준 차 2대인 셈이다. 현실과 통계가 딱 들어맞는 느낌이다. 게다가 매년 500여명의 인구가 줄고 있는 반면 자동차는 매년 1,500여...
    Date2018.04.23
    Read More
  10. [기획-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후속보도(6) ]“우리시의 책임사유가 60%.......”

    ▲ 2015년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우리시의 책임사유가 60%.......” ‘감사’, ‘소송’, ‘고발’ 1. ‘공법변경 및 선정의 부적정’ 2. ‘별도로 분리 발주한 사항’ 3. ‘시운전 부...
    Date2018.04.16
    Read More
  11. [기획-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후속보도(5) ]“무엇 때문에 시장이 존재합니까.......”

    ▲2015년 2월 4일 상주시의회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가동중단에 따른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증인으로 출석한 이정백 시장에 대해 심문을 벌이고 있다. “무엇 때문에 시장이 존재합니까.......” ‘민간위탁용역 위ㆍ수탁협약 체결 부적정&...
    Date2018.04.09
    Read More
  12. [기획-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후속보도(4) ] “요식행위.......원론적인 답변.......”

    ▲ 하수슬러지 처리장에 대한 안동mbc 취재장면 Ⓒ 상주의 소리 1. ‘공법변경 및 선정의 부적정’ 2. ‘별도로 분리 발주한 사항’ 3. ‘시운전 부적정’‘전면책임감리용역 부적정’‘준공처리 부적정’ 4...
    Date2018.04.02
    Read More
  13. [기획-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후속보도(3) ] “너무나 의혹스럽다. “

    ‘하수슬러지 및 음식물 처리시설 공사를 통합발주하지 않고 별도로 분리 발주한 사항’ ▲ 축산환경사업소 내에 설치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1. ‘공법변경 및 선정의 부적정’ 2. ‘별도로 분리 발주한 사항’ 3. ‘시운...
    Date2018.03.26
    Read More
  14. [기획-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후속보도(2) ] “명확한 이유 없이..갑자기..” ‘공법변경 및 선정의 부적정’

    ▲ '탄화공법'을 이용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이 있는 분황리 축산환경사업소 Ⓒ 상주의 소리 1. ‘공법변경 및 선정의 부적정’ 2. ‘별도로 분리 발주한 사항’ 3. ‘시운전 부적정’, ‘전면책임감리용역 부적정&...
    Date2018.03.19
    Read More
  15. [기획- 상주시 도시재생 사업(2)] 상주시 도시재생 사업이 가야할 방향

    2017년 상주시 화북면에서는 신생아가 한 명도 태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울릉군 서면, 영주시 평은면, 영덕군 축산면, 안동시 녹전면, 김천시 증산면 등 경북 내 6개면에서 작년 1년 동안 출생률이 0이었다. 이미 2017년 5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발표한 &lsq...
    Date2018.03.14
    Read More
  16. [기획-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후속보도(1) ] ‘엉터리 하수처리시설’로 상주시 ‘끙끙’

    ▲ 지난 2월 27일 안동mbc 취재진이 상주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방문하여 취재하고 있다. Ⓒ상주의 소리 2018년 2월28일 안동 MBC는 ‘엉터리 하수처리시설’로 상주시 ‘끙끙’이라는 제목의 TV뉴스에서 “친환경 신기술이라는 업...
    Date2018.03.13
    Read More
  17. [기획- 상주시 도시재생 사업(1)] 경상도의 근원을 찾아가는 뿌리샘 상주

    상주시는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일반 근린형에 선정됐다.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재생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지역주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경상도의 근원을 찾아가는 뿌리샘 상주’라는 사업계획서...
    Date2018.03.08
    Read More
  18. [기획 - 행복한 상주 시립도서관 만들기(4)] 시립도서관 지금 당장이라도!

    과거에는 도서 대출이나 열람실의 기능이 주였다면 현재의 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의 개념이 더 강할 것이다. 조용히 독서를 하거나 공부를 하는 공간이 아니라, 책과 강연은 물론이고 영화, 음악, 미술 거의 모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라고 해도 과...
    Date2018.02.26
    Read More
  19. [기획 - 행복한 상주 시립도서관 만들기(3)] 문경에 비해 반에 반밖에 안되는 어린이 서비스

    문경에 비해 반에 반밖에 안 되는 어린이 서비스 다문화 이용자는 2016년 한 해 7명에 불과 2015년 12월 31일 통계상 상주의 총인구수 103,267명 문경은 76,387명이며 이중 공공도서관의 주 이용자라고 할 수 있는 학생 수는 상주 17,077명, 문경 8,879명으로 ...
    Date2018.02.19
    Read More
  20. [기획 - 행복한 상주 시립도서관 만들기(2)] 시립도서관 건립 안하나? 못하나?

    < 2017년 2차 정례회 모습으로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출처 상주시의회 홈페이지 > 2013년부터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상주 행복한 하나더 도서관 운동>은 설문조사, 적극적인 청원운동을 통해 4천명에 가까운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냈...
    Date2018.02.1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