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주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by 상주소리 posted Jan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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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에 걸친 상주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2018년12월31일 종료되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18억(시비 7억8천만원 포함)의 예산이 투입됐다.

 

살맛나는 희망시장!! 함께 뛰는 “화합 으뜸 상주중앙시장”이라는 비전 아래 문화관광형시장 도입 및 정착으로 지역경제의 순환형 가치를 더해주는 시장을 목적으로 2016년 공동간판 제작과 고객쉼터 조성 등의 기반조성사업과 2017년 공연 야시장 등의 홍보활동을 통한 지역랜드마크 조성사업 그리고  2018년 대도시 지하철/버스 광고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 대외활동 강화사업등으로 구성 되었다.

 

중앙시장1.jpg

 

2016년 사업계획 추진시 조사된 중앙시장 현황으로 점포수 154개, 종사자수 154명, 2015년 기준 연매출 140억, 일별 이용객수 2천명으로 조사됐지만 상인회 관계자는 일정부분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고 사실 매출액과 이용객수의 산출근거도 모호해 보인다. 또 연간 결과보고서에 관련된 추적 조사가 전무하여 이번 육성사업의 효과가 매출과 이용객 증가로 나타났는 지를 파악할 방법이 없다.

 

2016년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공연 및 이벤트 장소가 부족하고 해당 장소의 상인의 반대가 많은 점, 상인들이 개별 이익에 집작하는 경향이 지나치게 많은 점, 서비스 의식이 결여된 점, 대표 먹거리 및 상품이 없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3년간 사업을 진행한 박부영 사업단장은 “상주 중앙시장의 경우 소프트웨어 사업이 처음이라 상인들을 이해시키는데만 1년이 넘게 걸려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고, 도색 조명 등 실용적인 외관 사업으로 환경을 깨끗하게 만든 점이 중앙시장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무엇보다 사업의 성공에는 상인들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시장 상인회 이종해 회장은 “처음에는 사업을 잘 몰라서 불안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에 정말 도움이 되는 사업인걸 느끼면서 상인들의 단합도 잘 됐고 사업이 종료되자 아쉬움점이 많았다. 앞으로 시장 관련한 사업이 추진되면 행정과 함께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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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마무리되고 난 후 상가 간판들이 일제히 정비되었고 중앙시장 전광판도 생기고 이런저런 행사도 몇번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딱 거기까지가 아닐까?

 

낙동강 일원에 최근 ‘급증(?)하고’ 있는 관광객들 유치하기 위한 사업추진 배경부터 첫단추가 잘못 꿰어진 것은 아닐까? 시작할 때부터 이용현황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으니 사업의 결과를 비교할 객관적인 데이터조차 없이 몇몇 전시성 일회성 행사들을 나열한 결과보고서만 남았을 뿐이다.

 

사업공모 신청기간에 급하게 상인들의 동의만 받고 한지라 뭔지도 모른 상태에서 예산이 떨어졌다. 이후 사업 의지가 없는 시장에 투자하는 것에 계속 의문이 제기되었고, 실제로 2년차 때 사업을 포기한다고 했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재래시장 살리기 사업은 사실 몇몇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중소 지자체의 무덤과도 같다. 요구와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대형마트가 이미 즐비한 상황에서 좀처럼 성과가 나지 않는다. 항상 천편일률적인 간판만 남는다. 그러다 보니 몇십년된 낡은 간판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 되레 뉴스가 되기도 하는 세상이다.

 

재래시장 골목상권 활성화에 성공한 사례는 성남시의 지역화폐와 그것으로 지급한 청년배당 정책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전시성 사업에는 간접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급증하고 있다는 근거도 별로지만, 낙동강변 관광객을 중앙시장으로 유인하는 것보다 상주사람부터 중앙시장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이를 테면 중앙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농민수당 청년수당 뭐 그런 거 말이다.

 

임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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