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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의소리

김영태의 시사칼럼
2016.11.25 12:28

[김영태 칼럼]역사는 되풀이 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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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되풀이 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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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구한말, 나라를 어지럽히는 십상시들을 제거하기 위해 대장군 하진은 변방에 나가 있는 동탁과 원소를 불러들였다가 결국은 동탁에게 권력을 빼앗기고 삼국시대를 여는 단초를 제공하고 말았습니다. 십상시중 우두머리 한 두놈만 잡아다가 족쳤으면 능히 해결될 일을 가지고 외부세력에 의존했다가 큰 화를 자초하고 만 셈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20여년전 동학농민혁명군 1차봉기때 이를 진압할 목적으로 멍청한 임금이 청나라를 불러 들이자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고 있던 일본군이 같이 들어오게 되었고, 결국은 일본에게 나라를 통째로 빼앗기고 마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20여년이 지난 오늘날, 현대판 동학농민혁명군(이하 시민혁명군)이 일제히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를 외치고 있습니다. 현대판 십상시에 둘러싸여 국정을 농단하던 박근혜대통령은 외세에 의존할 목적으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서둘러 체결했습니다. 자칫 120년전의 과오를 되풀이 할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목적은 같은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날의 과오를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단 한사람, 국정농단의 책임자만 물러나면 됩니다.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 해서는 안됩니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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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120여년전 당시, 무능한 정부에 실망한 국민들이 ‘촛불(당시엔 삽과 곡괭이)’을 들고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바로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이었지요.

깜짝놀란 정부는 자신이 물러날 생각을 하지 않고 외세에 의존해 국민을 제압할 목적으로 청나라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청나라가 우리나라에 들어오자 한반도에서 주도권을 빼앗길 것을 우려한 일본이 도움요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군대를 파견했습니다.

당시 동학농민혁명군의 대장이었던 전봉준장군은 국내사태에 외국군대가 들어오는 것을 심히 우려한 나머지 봉기를 중단하고 농민혁명군을 고향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혁명이 사그라들었으므로 우리나라에 군대를 주둔시킬 명분이 사라진 청나라와 일본이 철수할 것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1차봉기를 중단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군대를 파견시킨 명분이 사라졌는데도 불구하고 청나라와 일본군은 물러가지 않고 우리나라에 남아 서로 주도권 싸움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참다못한 동학농민혁명군은 척왜양창의(斥倭洋倡義, 일본과 서양세력을 배척하여 의병을 일으킴)를 부르짖으며 2차봉기를 일으켰습니다.

우리 상주의 농민군들도 외세배척을 목적으로 2차봉기때 가세하여 상주읍성을 점령하기까지 했지만 결국은 소총으로 무장한 일본군들에게 밀려 3일만에 함락당하고 추운거리로 내몰려 이듬해 1월 보은 북실에서 2천5백여명이 몰상당하는 비운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한 사람의 판단착오가 어마어마한 희생을 불러온 참담한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김영태(상주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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