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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의소리

하춘도 칼럼
2015.09.09 21:00

[하춘도 칼럼] 이러쿵 저러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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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놈 나쁜 놈 쥐새끼 같은 놈(1)

 

비슷한 제목의 영화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아 감독상, 최다관객상 등의 청룡영화상과 미술상, 촬영상 등의 대한민국영화대상을 수상했다. 내용에 앞서 제목도 잘 뽑았는데 요즘 이런 제목에 걸 맞는 놈이 나타났기에 표절해 본다.

 

떠도는 말이다. 미운 놈이면 욕을 하고 조금 더 미운 놈이면 안 본다고 하지만 정말 미운 놈이면 달콤한 말로 선거에 출마하라고 부추긴단다. 선거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인 것을 아는 까닭이다.

 

선거의 계절인가 보다. 평소에 잘 보이지 않던 분들도 행사장 이곳저곳에 얼굴을 내 민다. 절치부심하여 칼을 벼르던 분과 와신상담하여 큰 꿈을 펼치려는 분도 계시는 것 같다. 좋다. 상주의 발전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는데 나무랄 상주민은 없다. 고향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하는데 세비도 아니 받고 명예도 탐하지 않으면 더 좋을텐데.

 

선거판을 어지럽히는 쥐새끼 같은 놈이 자주 출몰한다고 한다. 일종의 선거브로커 같은 놈이랄까? 쥐새끼 같은 놈은 출마자에게 온갖 감언이설로 혹한다고 한다. 당적이 없거나 선거판을 모르는 인사에게 접근해 출마를 부추긴다. 왜냐하면 지역을 잘 알거나 그에 대한 소문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접근을 못하는 까닭이다. 선거란 선거는 모두 관여한다고 한다. 돈은 한 푼도 들지 않고 당신 정도의 인품과 경력이면 따 논 당상이라고 예비 출마자들에게 말한다고 한다. 공짜 점심이 있는가? 아무리 공영 선거라지만 선거에 돈이 한 푼도 들지 않겠는가? 쥐새끼 같은 놈은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는 사람 마냥 시치미 뚝 떼고 이왕 나선 것 끝까지 가자고 출마자를 다그친다고 한다. 자세한 내막은 모른다.

 

선거는 끝났다. 당선자 한 사람을 빼곤 패가망신한 낙선자가 대다수고 그 좋던 경력과 인품에 오점을 남겨 고향 땅을 밟기가 힘들다는 사람도 있다. 눈 밝은 사람은 뒤늦게나마 쥐새끼의 농간에 놀아났다는 것을 한탄하지만 공천만 받았더라면 월계관을 썼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는 분들도 있다. 이틈을 노려 쥐새끼는 아깝다며 다음을 기약하자고 말한다. 웃기는 일은 쥐새끼 같은 놈이 도와준다고 하면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질색을 한다는 후문이다.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두려워하는 것을 예비 출마자들이 진작 알았더라면 역사에 훌륭한 이름을 남길 터인데. 아깝다.

 

하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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