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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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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친구네 부모님댁 집짓기-2

오랜만에 소식을 올립니다.
날은 덥고, 추석 전까지 입주를 완료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인해 맘의 여유가 없었습니다.바닥 미장을 완료하고 이제는 추석 전에 입주를 완료할 수 있겠다는 맘의 여유가 생기니 그동안에 공사 진척 내용을 올려야겠다는 맘이 생깁니다.

noname01.jpg

                     (목조주택 방식 지붕의 천장 장선, 컬러타이, 서까래, osb)

 

지난번 말씀드렸듯 지붕은 목조주택방식으로 올린다 했지요. 벽돌로 쌓은 벽체에 나무지붕을 올리려면 벽체위에 서까래를 고정시켜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벽체 위쪽 끝의 안쪽 두 단을 벽돌로 쌓지 않고 시멘트 몰탈로 굳혀서 그곳에 앙카볼트를 심고, 벽체 위에 올라갈 도리를 앙카볼트로 고정하고, 도리와 서까래와 천장 장선이 서로 결속되도록 시공하였습니다.
도리를 벽체와 고정하는 작업을 완료하면 천장 장선작업을 먼저 합니다. 목조주택의 지붕은 도리와 천장 장선, 서까래가 서로를 잡아주고, 결속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천장 장선입니다. 그 위에 서까래와 서까래를 서로 잡아주는 것이 컬러타이입니다. 서까래위에 osb합판으로 서까래를 덮어주면 지붕이 완성됩니다. 이렇게 지붕시공을 하면 벽체와 장선, 서까래, osb가 서로 결속되는 구조로 안정되고 튼튼한 구조의 지붕이 됩니다.

2.jpg

 

목조주택에서 서까래 걸기는 삼각함수만 알면 간단히 길이 계산이 가능합니다.
서까래를 걸 도리의 양끝단 길이를 알고, 지붕 각을 몇 도로 할 것인가를 결정하면 각도에 따른 서까래 길이를 삼각함수로 바로 구할 수 있습니다. 직접 집을 짓기 위해 서까래 길이를 구하는 법을 알고 싶으신 분은 제게 개인적으로 문의하시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여기에서 설명을 드리자니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생략합니다.

공식은 이등변삼각형에서 빗변의 길이를 구하는 공식과 같습니다.
※ 서까래의 길이 = 밑변의 길이 ÷ cos지붕각도입니다.

너무 전문적인가요^^; 아무래도 건축이 전문적인 영역이다 보니 그러한 듯합니다. 일일이 설명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길... ...
요즘엔 직접 집을 짓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 주말을 이용한 집짓기학교나 현장에서 직접 집을 지으며 집짓기를 배우는 현장건축학교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찾아보시면 주위에 그런 집짓기학교가 많이 있을 겁니다. 우리가 사는 상주에도 귀농귀촌정보센터에서 건축학교를 진행하고 있고, 상주건축협동조합에서도 부정기적으로 현장형 집짓기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집짓기학교에 직접 수강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집짓기에서 건축학교로 이야기가 잠시 삼천포 행이었네요^^;

3.jpg

까래 걸기를 완료하면 지붕을 덮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제가 쓰는 글에 생소한 용어가 많이 나 올 겁니다. 가급적 쉽게 설명하려 노력하는데 쉽지 않네요)
박공벽체 위에 있는 서까래에 처마 끝을 달아내기 위해 가로로 나무들을 걸어주고(룩아웃이라 부릅니다.)그 나무들에 새의 날개 같은 서까래를 달아주고 osb합판을 덮습니다.

4.jpg

                                      (osb합판 덮기를 완료한 모습)​

 

 

5.jpg

 

osb합판위에 방수를 위해 방수시트를 덮었습니다. 방수시트위에 지붕재를 다양하게 올릴 수 있습니다. 전통한식기와를 올리기엔 기와를 올리기 전 흙을 올려야하기에 서까래가 그 무게를 견디기 힘들 듯 하고, 그 외 너와, 서양기와, 징크(아연강판 지붕재), 금속기와, 칼라강판, 아스팔트 슁글, 뭐든 지붕재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집은 이중아스팔트 슁글을 올릴 겁니다. 이유는 건축비 때문이겠지요^^;

다음 편에 계속

 

 


솔둥지의 흔적들(http://blog.naver.com/soldung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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