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의소리소개

 

'상주의 소리'가 창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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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도시 상주의 들녁이 봄부터 흘린 농부의 땀과 수고로 푸르게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상주시민 모두가 각자의 생업을 영위하며 보다 나은 삶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상주를 넘어 경북지역, 아니 대한민국 사회의 혼란과 갈등, 역사의 퇴행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말로는 국민과 민생을 부르짖어도 권력을 가진 자들은 재벌과 기득권 세력의 편에 서서 가난하고 약한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권력에 길들여진 신문과  방송, 언론들은 앵무새처럼 정부를 옹호하거나 교묘한 수법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호도하고 있습니다. 

 

 민주사회에서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언론은 사람의 생존을 위한 공기와도 같습니다. 바른 언론이 있는 사회는 그 지역의 공기가 맑아지고, 사이비 언론이 판을 치는 사회는 그 탁함으로 인해 숨쉬기도 어렵게 됩니다. 우리 상주 지역사회의 언론은 어떻습니까? 상주시민의 알권리와 시청, 의회 등 시민의 권력을 위임받은 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수행해야 할 언론이 무려 십 여 곳이 넘지만, 언론의 사명을 제대로 수행하는 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끄덕이기가 어렵습니다. 

 

 삼백의 도시 상주는 농촌도시의 전형적인 보수성 위에 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외롭게 싸워 온 시민사회의 소중한 인력들이 힘겹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 귀농, 귀촌인들의 유입과 그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상주지역사회의 새로운 변화가 곳곳에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소수이지만 시민운동과 변화의 현장에 참된 언론이 있어 상주시민들에게 알려야 될 소식을 알려줄 때, 끊임없는 소통과 공유를 통해 사회는 앞으로 나갈것입니다. 그 길에 제대로 된 언론이 있어야 함은 상식 중의 상식입니다. 

 

 의정을 감시하고 잘못된 행정에 대해 시민들이 모이고 외쳐도, 아무리 뜻있는 행사를 진행해도, 한 줄의 기사도 싣지 않은 오늘의 상주 언론 환경이 저희들로 하여금 새로운 신문이 창간이라는 가시밭길을 가게 만들었습니다. 어렵고 불안한 길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그 길에서 상주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이 있으리라 믿기에 '상주의 소리' 창간이라는 뜻 깊은 장정에 많은 분들의 성원과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5년 9월 24일 

 

상주의소리를 모으는 사람들 일동